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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   오늘은 105주년 3·1절입니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식사, 옷, 집, 모두 이제는 다른 나라의 양식이 익숙합니다.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가는 곳이 있어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이에요. ‘바르고 온전하게(온) 짓는다(지음)’는 뜻입니다. 연구 분야는 의식주, 즉 한식, 한복, 한옥이에요. 각각 맛공방, 옷공방, 집공방에서 연구합니다. 고서적과 고대 벽화를 재해석해 전시와 제품으로 선보여요. 예를 들어, 맛공방의 ‘봉래춘’. 고려의 시인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집』에 나오는 전통주예요. 쌀, 누룩, 후추 ...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공간’의 힘을 빌리다 정시우 작가는 이 배우들과 긴 대화를 하고 싶었어요. 배우가 캐릭터를 벗고, 진짜 배우의 얼굴로 돌아갈 공간이 필요했죠. 메이크업, 슈트를 갖추고 대답하는 화보 촬영장이 아닌, 진짜 나로 돌아갈 수 있는 곳 말이에요. 그래서 인터뷰이인 배우가, 정 작가를 거꾸로 자신만의 공간으로 초대하는 독특한 인터뷰 방식을 설계했어요.  김남길 배우는 만화방, 주지훈 배우는 차 안, 천우희 배우는 친오빠가 운영하는 식당, 변요한 배우는 석촌호수, 심지어 오정세 배우는 물리치료실로 정 작가를 초대했죠. “공간에는 그 사람이 ...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코리안 프렌치 뉴요커 : 교차하는 정체성을 영감으로 이은지 셰프는 정식당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한층 더 한국적인 모티프를 담아 기와·연꽃·연등 모양의 디저트들을 차례로 탄생시켰어요. 정식당에는 ‘디저트를 먹으러 가봐야 할 곳’이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나만의 디저트를 계속 만들다 보니까 점점 스타일이 생겼어요. 특히, 기와 모양 디저트는 프랑스에 있을 때부터 수도 없이 스케치 해왔던 작품이었어요. 어린 시절 봤던 시골 할머니 댁의 기와 지붕을 초콜릿 몰드로 만들고, 가마솥에서 곡식을 태우던 냄새를 스모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