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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본질을 바탕으로,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안지원 부사장이 한옥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던 건 한국 문화도 ‘수준 높은 경험’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아닐까요. 저는 럭셔리란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이 온라인화 되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본질’이란 직접 무언가를 마주해 냄새를 맡고, 만지고, 먹어보는 경험에 있으니까요. 락고재는 사람들이 누리고 싶은 ‘럭셔리’를 가장 한국적으로 풀어낸 브랜드가 아닐까요. ‘한옥’이라는 본질은 그대로 두고, 시대가 원하는 만큼 천천히 바꿔나가는 겁니다. ...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오늘은 105주년 3·1절입니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식사, 옷, 집, 모두 이제는 다른 나라의 양식이 익숙합니다.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가는 곳이 있어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이에요. ‘바르고 온전하게(온) 짓는다(지음)’는 뜻입니다. 연구 분야는 의식주, 즉 한식, 한복, 한옥이에요. 각각 맛공방, 옷공방, 집공방에서 연구합니다. 고서적과 고대 벽화를 재해석해 전시와 제품으로 선보여요. 예를 들어, 맛공방의 ‘봉래춘’. 고려의 시인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집』에 나오는 전통주예요. 쌀, 누룩, 후추, 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