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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코리안 프렌치 뉴요커 : 교차하는 정체성을 영감으로 이은지 셰프는 정식당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한층 더 한국적인 모티프를 담아 기와·연꽃·연등 모양의 디저트들을 차례로 탄생시켰어요. 정식당에는 ‘디저트를 먹으러 가봐야 할 곳’이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나만의 디저트를 계속 만들다 보니까 점점 스타일이 생겼어요. 특히, 기와 모양 디저트는 프랑스에 있을 때부터 수도 없이 스케치 해왔던 작품이었어요. 어린 시절 봤던 시골 할머니 댁의 기와 지붕을 초콜릿 몰드로 만들고, 가마솥에서 곡식을 태우던 냄새를 스모키한 ...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디저트는 단순해도, 베이킹은 불편하게 레시피는 단순해도, 베이킹 과정은 불편해야 한다는 게 제 신조예요. 베이킹할 때 일회용 랩과 유산지, 비닐을 쓰지 않아요. 금속 틀 같은 도구를 쓸 때마다 세척해야 하니 상당히 번거롭죠. 그래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불편한 건 또 있어요. 신선한 맛을 위해 당일 생산 당일 폐기를 고집해요. 당일에 만들었다고 다가 아니에요. 냉장고에 몇 시간 있었냐, 과일을 언제 얹었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져요. 차갑고 단단한 식감을 내고자 냉동 보관을 하다가도, 너무 굳기 전 꺼내 냉장고 ...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 맛공방 : 전통은 미래의 마중물이다 “전통은 섹시한 브랜드예요.” _정혜경 온지음 맛공방장 세 공방장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옛것이라 소중한 게 아니라고. 전통에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에, 우리는 더 자주 옛것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정혜경 공방장은 “한식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본다”고 말해요. “한식의 핵심은 채소와 발효죠. 발효 음식은 전 세계에 다 있어요. 그런데 우린 치즈나 요거트 같은 동물성 발효가 아니라, 채소를 발효하죠. 지속 가능한 식단인 채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예요. 지구를 위한 음식인 한식, 즉 ...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어머니의 카스테라 케이크, 선물하고 싶은 마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이어가는 것. 제 별명인 ‘잇다’의 의미입니다. 대학생 시절, 저는 취업 준비를 거의 안 했어요. 취미 생활만 이어갔죠. 뜨개질, 자수, 액세서리 만들기… 베이킹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취업 준비를 안 하니 친구들이 뭐 먹고 살 거냐고 물었어요. 저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때 돼서 자격증 따고, 영어 시험 보는 것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 이어가는 게 나한테 더 좋은 길이라고 확신했어요. 베이킹에 취미를 붙인 이유는 ‘선물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선물하는 즐거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