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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본질을 바탕으로,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안지원 부사장이 한옥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던 건 한국 문화도 ‘수준 높은 경험’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아닐까요. 저는 럭셔리란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이 온라인화 되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본질’이란 직접 무언가를 마주해 냄새를 맡고, 만지고, 먹어보는 경험에 있으니까요. 락고재는 사람들이 누리고 싶은 ‘럭셔리’를 가장 한국적으로 풀어낸 브랜드가 아닐까요. ‘한옥’이라는 본질은 그대로 두고, 시대가 원하는 만큼 천천히 바꿔나가는 겁니다. ...
고맙습니다 :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생각하는 동물로 산다는 것
고맙습니다 :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생각하는 동물로 산다는 것
기억을 조금이라도 잃어버려야만 우리 삶을 구성하는 것이 기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억이 없는 인생은 인생이라고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의 통일성, 이성과 감정, 심지어 우리 행동까지도 기억이 있기에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깨어난 환자는 더 이상 자신의 병에 점유 혹은 선점당하지 않고 세상으로 향한다. 그는 간절히, 열심히, 사랑과 기쁨에 넘쳐 천진난만하게 세상에 귀를 기울인다. 그토록 오랜 세월 ‘잠들어’ 차단당해 있었기에 더더욱 그렇다. 세계가 다시 근사하게 선명해진다._p45 주기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