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감독은, 캐릭터의 인생을 조망해야 한다 「은교」 이후 사람들은 그를 ‘분장 감독’으로 부르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16년간 ‘팀장’이었는데 말예요.  “분장인의 입지가 높아지기까지, 쉽지 않았어요. 일할 땐 즐겁게 몰입해도, 하루를 마치면 허탈했죠. 분장인에 대한 인식이 고급스럽진 않았으니까요. 그냥 뒤를 받쳐주는 사람들 같았어요.” 하지만 어느새 배우들이 송 감독을 따르기 시작했어요. 「마스크걸」 안재홍 배우는 “송 감독님께 분장을 받아 영광”이라고 말해요. 염혜란 배우는 “우리는 송종희의 아이들”이라고 말하죠. 비결이 뭘까요? ...
그라플렉스 : 서울・홍콩 거리를 색칠한 아티스트, 누구나 즐기는 예술을 만들다
그라플렉스 : 서울・홍콩 거리를 색칠한 아티스트, 누구나 즐기는 예술을 만들다
숨은 열정을 알아본 동료들 2007년, 우연한 기회가 그라플렉스에게 찾아왔어요. 회사 동료가 그의 그림을 보곤, 자기가 아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관계자를 소개해 준 거예요.  관계자는 후드 재킷을 캔버스 삼아, 그라플렉스에게 그림을 그리게 했죠. 그는 옷에 그라피티를 수놓듯 쨍한 연두색과 하늘색, 분홍색으로 낙서를 채웠죠. 억대 매출을 올렸고요.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플렉스. 얼마 뒤엔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피규어와 캐릭터까지 디자인했어요. ‘힙합 문화’를 좋아하는 회사였죠. 예컨대 그라플렉스가 만든 YG의 캐릭터 ‘크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