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케이크 : 지구를 생각한 스웨덴 바이크, 라이더 문화의 편견을 깨다
케이크 : 지구를 생각한 스웨덴 바이크, 라이더 문화의 편견을 깨다
바이크를 가볍고, 깨끗하고, 즐겁게 바이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전 가죽 재킷 입고 커다란 검정 오토바이를 탄, 근육질 남성이 떠올라요. 영화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처럼요. 오랜 세월, 오토바이는 마초의 전유물로 여겨졌어요. 케이크는 이 편견을 부쉈어요. 케이크엔 줄곧 ‘북유럽 감성'이란 수식어가 달라붙어요. 단순한 선을 살린 현대적인 디자인 때문이에요. 대표 모델인 ‘마카 플렉스Makka Flex’를 볼까요? 차체는 회색빛이 감도는 은은한 하늘색이에요. 깔끔한 흰색 안장 ...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레시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 그렇다고 저희 얼스어스가 착하기만 해서 알려진 건 아니에요. ‘연남동 디저트 맛집’으로도 유명해요. 얼스어스에 손님이 많은 이유는, 저의 철학보다도 ‘맛’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베이킹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전문 지식도 별로 없어요. 그냥 어렸을 때부터 침대 밑에 몰래 과자를 숨겨두곤 했던 ‘먹보 소녀’였죠. 디저트를 만들 땐 ‘내가 먹고 싶은 맛’을 기준으로 삼아요. 그렇다고 제 입맛이 별난 것도 아니에요. 너무 달지 않고 익숙한 맛을 좋아합니다. 또 밀도가 높고 쫀쫀해서, 하나만 먹 ...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주간 로테이션 메뉴 : 쿠키를 슈프림처럼 마케팅하다 크럼블은 매주 여섯 가지 맛의 쿠키를 팔아요. 일요일 오후 8시가 되면 SNS로 라인업을 발표하죠. 마치 슈프림 같은 패션 브랜드가 신제품 드롭을 하듯! 고정 메뉴인 초콜릿 칩 쿠키와, 나머지 다섯 가지 메뉴가 매주 로테이션 돼요. 기존에 출시된 250종 넘는 메뉴 중 일부가 돌아오기도 하고, 아예 새로운 맛이 출시되기도 하죠. 밀크초콜릿 쿠키와 세미 스윗 초콜릿 쿠키, 둘을 섞은 더블 초콜릿 칩 쿠키가 매주 번갈아가며 제공된다.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미스터리 위크’도 ...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스토리 1 : 돔페리뇽처럼 만든 사케 이와. 사케 이름은 양조장을 지은 시라이와현에서 따왔어요. 이와에는 리샤르만의 세 가지 스토리텔링 레시피가 들었답니다.  첫째는 맛 스토리텔링. 바로 돔페리뇽처럼 만든 사케라는 스토리입니다. 샴페인 메이커라는 자기 경쟁력을 십분 살렸죠.  일본인들은 사케를 빚을 때 한 품종의 쌀로만 만듭니다. 반면 샴페인은 블렌딩이 생명인 술이에요. 샹파뉴 지역은 세계적으로도 추운 와인 산지예요. 때문에 부르고뉴 같은 단일 포도 품종만으로는 품질 높은 와인을 생산하기 힘들죠. 와인을 병에 담아 2차 발효하기 ...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코리안 프렌치 뉴요커 : 교차하는 정체성을 영감으로 이은지 셰프는 정식당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한층 더 한국적인 모티프를 담아 기와·연꽃·연등 모양의 디저트들을 차례로 탄생시켰어요. 정식당에는 ‘디저트를 먹으러 가봐야 할 곳’이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나만의 디저트를 계속 만들다 보니까 점점 스타일이 생겼어요. 특히, 기와 모양 디저트는 프랑스에 있을 때부터 수도 없이 스케치 해왔던 작품이었어요. 어린 시절 봤던 시골 할머니 댁의 기와 지붕을 초콜릿 몰드로 만들고, 가마솥에서 곡식을 태우던 냄새를 스모키한 ...
코스트코 : 창고형 마트 열풍을 일으킨 1위 브랜드, 재무제표를 보다
코스트코 : 창고형 마트 열풍을 일으킨 1위 브랜드, 재무제표를 보다
시그니처 제품 : 코스트코에서만 살 수 있다 무엇보다 코스트코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에 반해버렸거든. 코스트코 SKU(판매 품목 수)는 약 3700개 수준이야. 사실 대형마트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야. 월마트는 지점에 따라 SKU가 3만~14만개 수준이야. 국내도 마찬가지. 이마트가 7만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5000개야. 제품 수의 차이가 코스트코의 전략을 보여 줘. 제품 품목 수를 제한하는 대신, 가장 품질이 좋고, 값이 싼 제품 하나만 제공하거든. 고객이 비슷한 제품 여러 개 중 고르다가 결국 안 사는 것보다, 확실한 ...
스프레드웍스 : 희녹과 노티드, 와인앤모어까지, 브랜드의 밑그림을 함께 그리다
스프레드웍스 : 희녹과 노티드, 와인앤모어까지, 브랜드의 밑그림을 함께 그리다
편백수로 만든 탈취제 브랜드 희녹, 신세계가 운영하는 주류매장 와인앤모어, 패션 브랜드 팬암, 무지개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 브랜드 도레도레, MBC의 유튜브 채널 14F, 도산대로 맛집인 호족반과 노티드까지…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하나. 한곳의 디자인 에이전시가 브랜딩을 맡았다는 거예요. 정은우와 오이담, 서른셋 동갑내기 대표가 이끄는 스프레드웍스Spread Works예요. 바버샵과 골프장부터, 정육, 호텔, 한식, 스포츠 웨어까지. 4년 만에 150여 개의 포트폴리오를 쌓았어요.  패션과 커머스 브랜드를 여럿 론칭해 온, 김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