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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플렉스 : 서울・홍콩 거리를 색칠한 아티스트, 누��구나 즐기는 예술을 만들다
그라플렉스 : 서울・홍콩 거리를 색칠한 아티스트, 누구나 즐기는 예술을 만들다
교과서엔 늘 낙서로 가득했어요. 시험 기간에 교과서를 읽으려고 펼치면, 글씨가 안 보일 정도였죠. 게임 회사에서의 일은, 엔지니어 기술에 가까운 3D 게임 배경 그래픽 디자인이었어요. 전 평면적이고 단순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거든요. 뒤늦게 깨달은 것 같아요. 어릴 적에 그림 그리는 게 즐거웠던 이유를요. 복잡한 세상을 피해 내 기분을 표현할 유일한 수단이었으니까요. 예전엔 남들처럼 사는 데에 급급했어요. 지금은 내가 가는 길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굵게 남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마음이 굵은 선에 녹아들었어요.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