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더퍼스트펭��귄 : 카페 진정성과 txt, 100여개 카페를 탄생시킨 감각은
더퍼스트펭귄 : 카페 진정성과 txt, 100여개 카페를 탄생시킨 감각은
마치며 : 누군가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11년의 세월과 180개의 작업물이 쌓인 뒤에야, 최 대표는 지금 하는 일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해요. “뒤돌아보니, 우리가 하는 일이 도시의 인상을 바꾸는 ‘최전선’에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와 직원들이 고집스럽게 높이는 디자인 완성도, 완결함이 사람들의 눈높이도 올리고 있는 거예요. 질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더퍼스트펭귄은 이제 18명의 직원을 둔 ‘종합 스튜디오’가 됐지만, 최 대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 ...
블랭크 스트리트 : ‘적당한 커피’로 뉴욕을 파고들어, Z세대 스타벅스를 꿈꾸다
블랭크 스트리트 : ‘적당한 커피’로 뉴욕을 파고들어, Z세대 스타벅스를 꿈꾸다
뉴욕 커피 시장에 신예가 등장했어. 블랭크 스트리트Blank Street라는 브랜드야. 2020년 커피트럭으로 시작해서 3년도 안 돼 8700만 달러(약 1160억원)를 투자 받았어. 그중 2000만 달러(약 265억원)는 한 달 전인 2023년 3월에 받은 거야.  카페 전쟁터라는 뉴욕에서 매장 40곳을 냈고, 뉴욕타임스가 “(뉴욕 거리에서) 블랭크 스트리트 커피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할 정도. 여기, 왜 이리 잘나가는 거야? . 마치며 : 팬데믹이 일으킨 커피 산업의 5번째 물결  커피 업계는 블랭크 스트리트를, ‘ ...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여전히 찾아주는 손님들, 자기 확신이 서다 앞길을 확신하고 걷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오히려 확신은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봤을 때, 거기에 찍힌 무수한 발자국을 보며 생긴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이게 맞을까’ 의심하면서도 묵묵히 걸어온 내 발자국들 말이에요.   물론 제 발자국만 가득한 건 아니에요. 우리 카페의 서사는 저 혼자 완성하는 게 아니거든요. 단골들이 이야기를 가져다줍니다. “사장님, 제가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친구가 케이크를 선물해 줬는데, 얼스어스 케이크더라고요. 알고 보니 쉽게 포장해 올 수 ...
사업가 김소영 : 책발전소와 브론테, 자신을 넘어선 브랜드를 만들다
사업가 김소영 : 책발전소와 브론테, 자신을 넘어선 브랜드를 만들다
대형 서점보다 조밀하고, 전문 서점보다 대중적인 김소영 대표는 처음 당인리책발전소를 열면서 콘셉트를 거듭 고민했다고 합니다. 동네 책방 중에는 독립출판물을 전문으로 다루거나, 특정 장르만 파는 마니아 책방들이 있죠. 둘 다 김 대표의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고민 않고 바로 펼쳐볼 만한 책들이 모여 있을 때, 저는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그런 양질의 책이 모여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그럼 내가 직접 추천해 보자고 생각했죠.” 김 대표가 독서 큐레이션의 효용성을 처음 깨달은 건 아나운서 시절입니다. “모든 사람이 열독가가 아니 ...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뚝심 있게 한국의 재료를 교육하다 리제는 이은지 셰프가 자기 안에 쌓아두었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멋진 미술관을 지어놓아도, 좋은 작품이 걸리지 않는다면 공간은 가치를 잃겠죠. 이은지 뮤지엄을 완성하는 건 결국 디저트입니다. 리제의 디저트는 뉴요커들에게 영 생소한 재료를 씁니다. 수막새 로고 모양의 시그니처 무스 케이크 ‘리제’는 ‘코리안 브라운 라이스’, 즉 현미로 무스를 만들어요. 샌드 쿠키 안에는 시즌에 따라 볶음 메밀 캐러멜, 참깨 가나슈 크림, 흑임자 크림 등이 들어갑니다. 음료 중엔 메밀 핫초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