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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 아흔의 현역, 바닥부터 쌓은 기본을 말하다
배우 이순재 : 아흔의 현역, 바닥부터 쌓은 기본을 말하다
배우는 무조건 노력이다 연극을 사랑했던 선배님이 TV 출연을 결심한 건 생계 때문이었어요. 연극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연극배우들은 출연료를 받지 않았대요. 동인제 방식이었기 때문이죠. 이순재 선배님이 처음 연극 출연료를 받은 건 1978년. 처음 연극 무대에 서고 22년이 지난 때였어요. 모든 단원이 극단의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지는 방식 선배님은 1962년 KBS의 첫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믿기 어렵지만 당시의 드라마는 생방송으로 방영이 됐다고 해요. 암기력과 순발력 ...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올드보이」 스타 최민식, 「파묘」 출연 미친 만화 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채, 고통으로 웃고 울며 망가진 오대수. 늘 미술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분장도 미술이구나’ 싶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화가만큼 멋져 보였죠. 그 분께 수강을 신청했어요. 제가 삼 남매 중 둘째예요. 초등학생 때 엄마가 오빠에겐 털실내화를 사주고 저는 안 사주셨어요. 저는 늘 쟁취하는 캐릭터였죠. 직접 옷을 잘라 털실내화를 만들었어요. 노란 털이 북실북실해서 정말 예뻤는데. 엄마한테 걸려서 엄청 혼났어요. (웃음)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어요. 당시 분장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