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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올드보이」 스타 최민식, 「파묘」 출연 미친 만화 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채, 고통으로 웃고 울며 망가진 오대수. 늘 미술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분장도 미술이구나’ 싶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화가만큼 멋져 보였죠. 그 분께 수강을 신청했어요. 제가 삼 남매 중 둘째예요. 초등학생 때 엄마가 오빠에겐 털실내화를 사주고 저는 안 사주셨어요. 저는 늘 쟁취하는 캐릭터였죠. 직접 옷을 잘라 털실내화를 만들었어요. 노란 털이 북실북실해서 정말 예뻤는데. 엄마한테 걸려서 엄청 혼났어요. (웃음)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어요. 당시 분장팀 ...
배우 이순재 : 아흔의 현역, 바닥부터 쌓은 기본을 말하다
배우 이순재 : 아흔의 현역, 바닥부터 쌓은 기본을 말하다
축적이 되려면 반성이 필요하다 그럼 대사 다음으로 중요한 건 뭘까요. 눈빛입니다. 배우는 눈에서 빛이 나야 한다는 거예요. 강한 눈빛을 가지려고, 다른 배우들과 눈싸움을 하기도 했대요. “배우는 눈에서 기氣가 나와야 해요. 다른 사람하고 눈을 마주쳤을 때 눈을 돌리거나 감아선 안 돼요. 눈을 자주 깜박여서도 안 되고요. 힘이 없어 보이거든. 특히 눈빛이 좋은 배우가 이병헌하고 김명민이에요. 눈을 뜰 때 힘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배우는 다채로운 표정이 중요하다고들 여기잖아요. 선배님은 표정 연습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