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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그레그와르 :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게, 진짜 트렌드다
뱅상 그레그와르 :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게, 진짜 트렌드다
트렌드를 연구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단순히 비즈니스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특히 뱅상 그레그와르는 시즈널 트렌드와 메가 트렌드를 통해 사람들이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기대를 조명하며, 기업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해요. 그의 독특한 접근법은 호스피탈리티, 뉴스탤지어, 아티스토크레이지와 같은 트렌드를 통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죠. 결국,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불편함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오늘은 105주년 3·1절입니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식사, 옷, 집, 모두 이제는 다른 나라의 양식이 익숙합니다.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가는 곳이 있어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이에요. ‘바르고 온전하게(온) 짓는다(지음)’는 뜻입니다. 연구 분야는 의식주, 즉 한식, 한복, 한옥이에요. 각각 맛공방, 옷공방, 집공방에서 연구합니다. 고서적과 고대 벽화를 재해석해 전시와 제품으로 선보여요. 예를 들어, 맛공방의 ‘봉래춘’. 고려의 시인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집』에 나오는 전통주예요. 쌀, 누룩, 후추, 꿀로 ...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오대수는 왜 ‘갈깃머리’여야 하는가 송종희 감독은 초기부터 3~4명의 분장팀을 이끌었어요. “그만큼 실력이 탁월했는지” 묻자 갸웃합니다. “실력은 잘 모르겠어요. 그보다는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아서 겁이 없었어요. 영화 분장도 ‘네가 해볼래?’ 묻길래 덥석 물었죠. 스승이 없으니 혼난 적도 없고, 작은 경력부터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없었어요.” 겁이 없다는 건, 할말을 한다는 것. 송 감독은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당당히 제시했어요. 1997년 영화 「접속」에서는 전도연 배우를 ‘촉촉한 단발머리’로 스타일링해 단발 유행 ...
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한옥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다 락고재가 특별한 점은 ‘잠만 자는 호텔’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년 동안 대청마루에서 가야금과 대금 연주자를 초청해 공연을 꾸준히 벌였습니다. 장인이 만든 도자기에 전통 차를 마시는 체험도 쉬지 않았고요. 안영환 대표는 한옥에 ‘풍류’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노랫가락에 취하는 일도 휴식의 일부라고 본 겁니다. 그 시작은 황토 찜질방이었어요. ‘일본의 료칸엔 꼭 온천이 있는데, 한국엔 왜 그런 문화가 없을까’ 고민하다 들여왔다고 해요. 아궁이에서 참나무가 붉게 타는 모습을 외국인 고 ...
사업가 김소영 : 책발전소와 브론테, 자신을 넘어선 브랜드를 만들다
사업가 김소영 : 책발전소와 브론테, 자신을 넘어선 브랜드를 만들다
서교동을 지나다 재밌는 이름의 서점을 하나 발견했어요. ‘당인리책발전소.’ 망원동 1번 출구로 나와 옆 골목가를 100미터 쯤 걷다 보면 나오는, 빨간 벽돌 건물이에요. 알고 보니 아나운서 김소영 씨가 운영하는 책방이었죠. 2017년 합정에 1호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6개월 만에 위례에 2호점을 냈고, 지금은 광교점과 함께 망원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대점, 위례점, 광교점을 운영하다 위례점은 현재 폐점했다. 당인리 본점은 2019년 9월 망원동으로 이사했다.  약 40평짜리 서점이지만 영향력이 커요. 당인리책발전소의 베스트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