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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의사를 그만두고 최고의 샴페인을 처방하다 어떤 이는 코앞에 내 길을 두고도 굳이 다른 길로 발을 뻗습니다. 진짜 내 길인지 확신이 없어서죠. 꽤 먼 길을 뱅 돌았다 해도 괜찮습니다. 바람에 맞서고 수풀을 헤치며 걷던 경험이 자산이 돼 줄 테니까요.  리샤르 조프루아가 그랬습니다. 샴페인용 포도를 생산하는 집안에서 자랐어요. 그의 집안은 7대에 걸쳐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에서 포도 농장을 운영했죠. 가족 모두 리샤르가 가업을 이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이르는 말이다. 같은 ...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인터뷰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다 오래 보고, 깊게 보는 일. 정시우 작가가 바라보는 인터뷰입니다. 그래야 한 사람의 인생이 내 안에 들어온다고요.  글로 옮길 때도 그렇습니다. 향기롭게 발효시킨 찻잎을 적당한 온도로 우려내듯, 가장 적합한 단어와 길이로 편집해 내야 하죠.    정시우 작가는 인터뷰 형식을 ‘문답’으로 통일해요. 극작을 공부한 게 도움이 된다고요.  “저는 인터뷰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하고 써요. 내가 희곡작가이고, 등장인물 두 명인 극본을 쓰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많죠. 일종의 치고받는 대사처럼요. ...
댄싱사이더 : 충주 사과밭의 사이더 양조장,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댄싱사이더 : 충주 사과밭의 사이더 양조장,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이제 한국인에게도 경쾌한 술이 필요해 이대로 대표는 원래 금융회사에 다니던 직장인이었어요. 회식이 잦았죠. 그때마다 의문이 들었다고 해요. ‘와인, 칵테일, 위스키… 술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데, 왜 매번 소주 아니면 맥주일까.’ 이 대표도 상사 눈치에 좋아하지도 않는 소주를 마시곤 했죠. 이 대표는 이런 주류 문화가 답답했어요. 사람들이 취향을 기반으로 술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한 잔을 마시더라도 맛있게 마시고 싶은 사람들이, 어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 대표 자신처럼요. 해외의 주류 문화가 이 대표에게 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