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 ‘옥에 티’는 허락되지 않는다 분장을 마치면 자리를 뜨는 분장인도 있지만, 송 감독은 아닙니다. 현장에 남아 배우를 관찰해요. “뺨에 붙인 특수 실리콘이 불안해 보이거나, 배우가 불편해 보이면 바로 촬영팀에 알려요. 보수 작업을 해야 하니까요.” 100분짜리 영화에서 35분간 감정선을 잘 쌓아 올려도, 36분에서 배우의 분장이 어색하면? 관객의 몰입이 한순간에 깨져요. 작품에 치명적이죠. “분장 실력보다 중요한 게 있어요. 새벽에 완성한 분장이 촬영이 끝날 때까지 똑같이 유지되도록 지켜보고 관리하는 거예요. 90컷을 찍는다 ...
배우 이순재 : 아흔의 현역, 바닥부터 쌓은 기본을 말하다
배우 이순재 : 아흔의 현역, 바닥부터 쌓은 기본을 말하다
. 배우는 무조건 노력이다 연극을 사랑했던 선배님이 TV 출연을 결심한 건 생계 때문이었어요. 연극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연극배우들은 출연료를 받지 않았대요. 동인제 방식이었기 때문이죠. 이순재 선배님이 처음 연극 출연료를 받은 건 1978년. 처음 연극 무대에 서고 22년이 지난 때였어요. 모든 단원이 극단의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지는 방식 선배님은 1962년 KBS의 첫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믿기 어렵지만 당시의 드라마는 생방송으로 방영이 됐다고 해요. 암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