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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 아흔의 현역, 바닥부터 쌓은 기본을 말하다
배우 이순재 : 아흔의 현역, 바닥부터 쌓은 기본을 말하다
축적이 되려면 반성이 필요하다 그럼 대사 다음으로 중요한 건 뭘까요. 눈빛입니다. 배우는 눈에서 빛이 나야 한다는 거예요. 강한 눈빛을 가지려고, 다른 배우들과 눈싸움을 하기도 했대요. “배우는 눈에서 기氣가 나와야 해요. 다른 사람하고 눈을 마주쳤을 때 눈을 돌리거나 감아선 안 돼요. 눈을 자주 깜박여서도 안 되고요. 힘이 없어 보이거든. 특히 눈빛이 좋은 배우가 이병헌하고 김명민이에요. 눈을 뜰 때 힘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배우는 다채로운 표정이 중요하다고들 여기잖아요. 선배님은 표정 연습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 ...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분장 감독 송종희 : 헤어질 결심·아가씨·올드보이의 ‘얼굴​’을 세공하다
‘마음의 매무새’까지 가다듬다 송 감독은 이제 영화계의 대선배입니다. 90년대에 영화감독과 톱스타에게 당돌히 질문하던 그는, 요즘 후배 배우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요. “오늘 왜 이렇게 멋있어요? 그냥 걷기만 해도 멋진데요?” 맞아요, 든든한 응원을 보내는 겁니다. 말 한마디에 배우들의 기가 살고, 표정이 살아나요. 인물에 더 적극적으로 빠져들죠. 송 감독은 배우의 외모만 꾸미는 게 아니라, 자신감까지 불어넣고 있어요. “저와 배우들은 목표가 같아요. 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것. 그러려면 배우들의 컨디션이 중요해요.”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