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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K컬처는 전통의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다 황무지에서 화산이 폭발하진 않아요. “지금의 K컬처는 5000년간 응축됐던 에너지가 폭발한 결과”라고 공방장들은 말합니다. 검박함 속에 깃든 유쾌함,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 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 같은 것들이었겠죠. “화산에 단층이 켜켜이 쌓이잖아요. 그 밑에서 용암이 부글부글 끓다가 터져 오르죠. 전통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는 고조선,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까지 5000년 역사가 압축된 단층이에요. 이 역사가 꼬리를 물고, 연결되고, 또 연결되고, 쌓여 21세기에 터져 나온 것이 ...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창조성은 근육이다 ‘왜 나여야 하는가.’ 리샤르가 사케를 기획하며 수없이 던진 질문입니다. 돔페리뇽 샴페인을 만들던 프랑스인이 왜 지금 사케를 만드는가, 그 사케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고민했어요.  사케의 역사는 1200년. 전통을 잘 살리는 양조장은 일본에 차고 넘치도록 많았죠. 전통을 똑같이 따르는 사케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리샤르는 일본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바라봤어요. 사케는 샴페인보다 역사가 700년이나 긴데도 다른 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프리미엄 술이라는 인식도 낮았죠. 일본 안에서는 레드오션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