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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생각하는 동물로 산다는 것
고맙습니다 :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생각하는 동물로 산다는 것
이 아름다운 행성에 살 수 있어, 고맙습니다 2015년 초 여든한 살이 된 올리버 색스는 간에 다발성 전이암이 생겼다는 통보를 받아요. 9년 전 치료했던 안구흑색종이 재발한 것이죠. 남은 삶은 고작 몇 달뿐이었어요. 올리버는 “가급적 가장 풍요롭고, 깊이 있고, 생산적인 방식으로”_p40 마지막 순간을 살아내기로 마음먹은 후, 철학자 데이비드 흄을 따라 「나의 생애」라는 짤막한 에세이를 써서 발표하죠. 1776년 흄은 병으로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렇게 말해요. “이상한 사실은 육신이 병약해지는데도, 기상은 한순간도 수그러들 ...
더퍼스트펭귄 : 카페 진정성과 txt, 100여개 카페를 탄생시킨 감각은
더퍼스트펭귄 : 카페 진정성과 txt, 100여개 카페를 탄생시킨 감각은
마치며 : 누군가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11년의 세월과 180개의 작업물이 쌓인 뒤에야, 최 대표는 지금 하는 일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해요. “뒤돌아보니, 우리가 하는 일이 도시의 인상을 바꾸는 ‘최전선’에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와 직원들이 고집스럽게 높이는 디자인 완성도, 완결함이 사람들의 눈높이도 올리고 있는 거예요. 질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더퍼스트펭귄은 이제 18명의 직원을 둔 ‘종합 스튜디오’가 됐지만, 최 대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 ...
사업가 김소영 : 책발전소와 브론테, 자신을 넘어선 브랜드를 만들다
사업가 김소영 : 책발전소와 브론테, 자신을 넘어선 브랜드를 만들다
책발전소북클럽 : 취향을 맡기기 시작한 독자들 책발전소 큐레이팅의 정수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책발전소북클럽’입니다. 책발전소가 2021년 시작한 온라인 북클럽이에요. 김소영 대표와 매달 다른 작가·셀럽이 큐레이터가 되어 책을 선정하고, 독자의 집으로 책을 보냅니다. 어떤 책이 도착할지는 블라인드예요. 2월에는 김소영 대표가 인문 에세이 『돌봄과 작업』을, 김금희 작가가 이주혜 작가의 소설 『자두』를 소개했습니다.  “소설 좋아하는 사람은 소설만, 자기계발서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계발서만 읽죠. 책발전소 북클럽에선 편식이 불가능 ...
정지우 : 세상엔 100가지 사랑이 있고, 우린 모두 단 하나의 사랑을 한다
정지우 : 세상엔 100가지 사랑이 있고, 우린 모두 단 하나의 사랑을 한다
분노사회 말한 날카로운 비평가, 사랑을 쓰기까지   사람들은 저를 문화비평가라고도 불러요. 사회를 분석하는 글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죠. 2014년 『분노사회』를 썼을 때 한 언론은 저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자기계발서나 ‘힐링’ 열풍에 반기를 들었다”고요. 당시 저는 한국을 ‘증오와 상실이 넘치는 분노사회’라 규정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글을 쓴 건 아닙니다. 10대 때는 판타지 소설을 썼어요. 중학생 때 게임에 빠진 게 계기였죠. 「파랜드 택틱스2」처럼 캐릭터가 성장하는 게임의 스토리가 마음에 남았어요. 여운을 떨쳐내지 못해 ...
셰인 패리시 : 전직 스파이, 월가와 실리콘밸리가 구독하는 뉴스레터를 만들다
셰인 패리시 : 전직 스파이, 월가와 실리콘밸리가 구독하는 뉴스레터를 만들다
셰인 패리시는 전직 캐나다 스파이 출신으로, 현재 뉴스레터 '브레인 푸드'와 파르남 스트리트를 운영하며 유명해졌어요. 그의 뉴스레터는 60만 명이 구독 중이고 특히 월스트리트에서 인기예요. 셰인은 작은 선택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하는 선택이 삶을 형성한다고 설명해요. 그의 철학은 명확한 사고와 포지셔닝으로 상황을 지배하는 것이에요. 습관과 규칙을 통해 삶의 균형을 잡고,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셰인의 이야기는 어떻게 더 나은 위치를 찾아가는지를 생각하게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