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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 세상엔 100가지 사랑이 있고, 우린 모두 단 하나의 사랑을 한다
정지우 : 세상엔 100가지 사랑이 있고, 우린 모두 단 하나의 사랑을 한다
분노사회 말한 날카로운 비평가, 사랑을 쓰기까지   사람들은 저를 문화비평가라고도 불러요. 사회를 분석하는 글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죠. 2014년 『분노사회』를 썼을 때 한 언론은 저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자기계발서나 ‘힐링’ 열풍에 반기를 들었다”고요. 당시 저는 한국을 ‘증오와 상실이 넘치는 분노사회’라 규정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글을 쓴 건 아닙니다. 10대 때는 판타지 소설을 썼어요. 중학생 때 게임에 빠진 게 계기였죠. 「파랜드 택틱스2」처럼 캐릭터가 성장하는 게임의 스토리가 마음에 남았어요. 여운을 떨쳐내지 못해 ...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직업으로서의 배우에 주목하다 정시우 작가는 배우를 직업인으로서 조망하기로 해요. 배우란 ‘인간을 연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배우를 ‘일하는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인터뷰는, 점점 희귀해져 갑니다. 일에 대한 생각, 삶의 철학 보다 연애나 가십을 주제로 질문을 던지죠.  “연예인 걱정이 가장 쓸데없다고들 하죠. 배우들도 직업인으로서 스트레스가 남달라요. 직접 만나본 배우들은 그랬어요. 배우도 저와 같은 프리랜서예요. 누가 불러주지 않으면 일할 수 없죠. 심지어 배우는 그 행보와 성과가 실시간 중계돼요. 본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