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손 : 20년 메타인지 전문가, 한국 사회가 쓴 가면을 말하다리사 손 : 20년 메타인지 전문가, 한국 사회가 쓴 가면을 말하다
가면 문화가 팽배하면 신뢰를 잃는다
내가 굉장히 힘들었다는 사실을 들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한국 사회는 외로워요. 몰래 공부해서 100점 맞아야 하니까요. 몰래 노력해서 성과를 내야 하고요. 그래서 “힘들 것 같아요”, “힘들었어요” 말하는 걸 두려워하죠.
왜 두렵냐면, 못 믿어서예요. 임포스터이즘이 심각한 사회에서는 서로를 못 믿어요. 연세대학교와 함께 한국 학생과 미국 학생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어요. 짝을 지어서, 짝을 배신하면 이기는 실험이죠.
배신할지 말지 결정하는 순간, 짝에게 표정 이모지emoji를 보여주도록 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