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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디저트는 단순해도, 베이킹은 불편하게 레시피는 단순해도, 베이킹 과정은 불편해야 한다는 게 제 신조예요. 베이킹할 때 일회용 랩과 유산지, 비닐을 쓰지 않아요. 금속 틀 같은 도구를 쓸 때마다 세척해야 하니 상당히 번거롭죠. 그래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불편한 건 또 있어요. 신선한 맛을 위해 당일 생산 당일 폐기를 고집해요. 당일에 만들었다고 다가 아니에요. 냉장고에 몇 시간 있었냐, 과일을 언제 얹었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져요. 차갑고 단단한 식감을 내고자 냉동 보관을 하다가도, 너무 굳기 전 꺼내 냉장고 ...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어머니의 카스테라 케이크, 선물하고 싶은 마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이어가는 것. 제 별명인 ‘잇다’의 의미입니다. 대학생 시절, 저는 취업 준비를 거의 안 했어요. 취미 생활만 이어갔죠. 뜨개질, 자수, 액세서리 만들기… 베이킹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취업 준비를 안 하니 친구들이 뭐 먹고 살 거냐고 물었어요. 저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때 돼서 자격증 따고, 영어 시험 보는 것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 이어가는 게 나한테 더 좋은 길이라고 확신했어요. 베이킹에 취미를 붙인 이유는 ‘선물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선물하는 즐거움 ...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A/B 테스트로 쿠키를 최적화하다  미국에서 가장 핫한 쿠키, IT전문가와 마케팅 전공 대학생이 함께 만들었어요. 제이슨 맥고완Jason McGowan과 소이어 헴슬리Sawyer Hemsley.  두 사람은 사촌 관계이자, 사업 파트너였어요. 헴슬리가 대학생 시절 엠브르Embr라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을 때부터요. 그의 브랜딩 능력을 인정한 사촌 형 맥고완이 투자했거든요.  그런 두 사람이 2017년 새롭게 떠올린 사업 아이템이 바로 쿠키였어요. 홈베이킹의 나라 미국에서 배달로 쿠키를 사 먹는 사람이 늘었거든요.  “이제는 사람들 ...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프랑스에서 : 될 때까지 두드려 쌓아 올린 10년 2001년, 이은지 셰프가 중학교 2학년 때였어요. TV에서 우연히 파티시에를 다룬 방송을 봤죠. 셰프가 케이크를 만들어 내놓는데, 손님들이 마치 작품을 감상하듯 감탄하는 장면이 마음에 꽂혔다고 해요. “‘파티시에’란 직업이 낯설 때였어요. 그런데도 ‘내가 저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거예요. ‘저렇게 아름다운데 먹을 수 있다니’, ‘먹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예술 작품이라니.’ 참 근사하잖아요.” 2006년 8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은지 셰프는 부모님을 설득해 프 ...
케이크 : 지구를 생각한 스웨덴 바이크, 라이더 문화의 편견을 깨다
케이크 : 지구를 생각한 스웨덴 바이크, 라이더 문화의 편견을 깨다
심장에 귀를 기울여라 케이크의 다음 목표는 탄소발자국입니다. 바이크가 뿜어내는 매연이 0일 뿐 아니라, 바이크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도 0으로 만들겠다는 거죠. 그것도 2025년까지요. 모터바이크 한 대가 만드는 탄소발자국은 1186㎏. 30년생 소나무를 180여 그루 심어야 상쇄되는 양의 오염이래요. “한번 사는 인생에서 좋은 일을 하자는 게 제 신념입니다. 제 열정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의미를 전하고 싶어요.” 일곱 번째 회사를 운영하는 그에게 “사업을 하며 어려운 순간은 없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