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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 뉴욕에 열린 ‘이은지 뮤지엄’ 리제는 2022년 6월,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인 플랫아이언 지구Flatiron district에 문을 열었습니다. 현지인들의 관심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어요. 하루 250~300명에 달하는 손님이 리제를 찾아요. 시그니처 메뉴들은 오후 1시가 지나면 대부분 매진이어서, 주말이면 ‘오픈런’이 필수이죠. 케이크 한 조각에 17달러(약 2만100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도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도대체 어떤 디저트가 있을까요? 리제는 무스케이크·타르트·생토노레Saint Honore 등 ...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크럼블은 ‘베이커리’가 아닙니다. ‘기술 중심 베이커리tech driven bakery’죠. 우리는 성공을 위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브랜드예요. _제이슨 맥고완 크럼블 CEO, 2022년 유타스테이트매거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사람들이 쿠키를 직접 굽지 않고, 집 앞까지 배달받아 먹더라고요. 훌륭한 사업이 될 거라고 생각했죠. 도어대시DoorDash가 이제 막 성장할 무렵이었거든요. _소이어 헴슬리 크럼블 CBO, 2022년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미국의 배달 대행 앱 IT 업계에선 어떤 웹사이트가 더 나은지 알고 싶다면, A/B 테 ...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디저트는 단순해도, 베이킹은 불편하게 레시피는 단순해도, 베이킹 과정은 불편해야 한다는 게 제 신조예요. 베이킹할 때 일회용 랩과 유산지, 비닐을 쓰지 않아요. 금속 틀 같은 도구를 쓸 때마다 세척해야 하니 상당히 번거롭죠. 그래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불편한 건 또 있어요. 신선한 맛을 위해 당일 생산 당일 폐기를 고집해요. 당일에 만들었다고 다가 아니에요. 냉장고에 몇 시간 있었냐, 과일을 언제 얹었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져요. 차갑고 단단한 식감을 내고자 냉동 보관을 하다가도, 너무 굳기 전 꺼내 냉장고 ...
케이크 : 지구를 생각한 스웨덴 바이크, 라이더 문화의 편견을 깨다
케이크 : 지구를 생각한 스웨덴 바이크, 라이더 문화의 편견을 깨다
저 압구정 놀러 갔다가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했어요. 유리창에 대문짝만하게 케이크CAKE라고 써 있는 거예요. 그런데 웬 오토바이를 전시해 놓았더라고요. 케이크 가게에 오토바이? 알고 보니 북유럽에서 건너온 전기바이크electric bike 샵이었어요. 이름부터 달콤한 이 브랜드, 고향은 스웨덴이래요. 2016년 설립됐죠. 서울 스토어는 스톡홀름과 로스엔젤레스에 이은 전세계 세 번째 공식 스토어고요. 그런데 알아볼수록 만만치 않더라고요? 이 회사, 지금까지 누적으로 7440만 달러(약 972억원)를 유치했어요.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 ...
블랭크 스트리트 : ‘적당한 커피’로 뉴욕을 파고들어, Z세대 스타벅스를 꿈꾸다
블랭크 스트리트 : ‘적당한 커피’로 뉴욕을 파고들어, Z세대 스타벅스를 꿈꾸다
마치며 : 팬데믹이 일으킨 커피 산업의 5번째 물결  커피 업계는 블랭크 스트리트를, ‘다시 고객에 주목해 성공한’ 대표 주자로 꼽아. 심지어 이 브랜드를 커피 산업의 다섯 번째 물결이라고도 부르지. 왜 그렇냐고?  그동안 커피 산업은 생산 방식의 변화를 기준으로 바뀌어 왔어. 첫 물결은 인스턴트커피. 전쟁 같은 때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주효했지.  두세 번째 물결을 거치면서 커피는 점점 고급화했어. 빠르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게 되면서 스타벅스가 등장했어. 프랜차이즈가 많아지자 이에 대항하는 스페셜티 커피도 떴지. 와 ...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 스토리 1 : 돔페리뇽처럼 만든 사케 이와. 사케 이름은 양조장을 지은 시라이와현에서 따왔어요. 이와에는 리샤르만의 세 가지 스토리텔링 레시피가 들었답니다.  첫째는 맛 스토리텔링. 바로 돔페리뇽처럼 만든 사케라는 스토리입니다. 샴페인 메이커라는 자기 경쟁력을 십분 살렸죠.  일본인들은 사케를 빚을 때 한 품종의 쌀로만 만듭니다. 반면 샴페인은 블렌딩이 생명인 술이에요. 샹파뉴 지역은 세계적으로도 추운 와인 산지예요. 때문에 부르고뉴 같은 단일 포도 품종만으로는 품질 높은 와인을 생산하기 힘들죠. 와인을 병에 담아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