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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플렉스 : 서울・홍콩 거리를 색칠한 아티스트, 누구나 즐기는 예술을 만들다
그라플렉스 : 서울・홍콩 거리를 색칠한 아티스트, 누구나 즐기는 예술을 만들다
어떤 사람은 미술관에 걸린 그림을 작품이라 부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길거리에 그라피티를 그린 뒤 작품으로 소개하죠. 그라플렉스GRAFFLEX는 후자예요. 예술이 두른 권위를 벗고 ‘모두와 만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죠. 그가 명동 바닥에 탕후루와 성당 그림을 숨겨두고, 홍콩 완차이灣仔 거리에 알록달록한 빌딩을 그리는 이유예요.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우연한 즐거움’을 얻길 바란다는 그라플렉스. 차승희 디렉터가 그를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가”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차승희 디렉터 그라플렉스는 신동진 작가의 예명입니다. 세 가지 뜻이 섞 ...
삶은 예술로 빛난다 : 모든 삶은 각자의 이름이 붙은 작품이다
삶은 예술로 빛난다 : 모든 삶은 각자의 이름이 붙은 작품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예술가 책의 마지막 장에서 조원재 작가는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대학시절 그는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좋아하는 미술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요. 일해서 번 돈으로 유럽 전역의 미술관을 순례했죠.  백팩을 짊어지고, 구형 DSLR을 목에 감고, 걷고 또 걸으며 수십만 점의 미술작품과 만났습니다. 파르 미자니노가 그린 큐피드에 마음을 빼앗겼고, 에곤 실레 작품에 전율하며 미술관 문이 닫힐 때까지 그 앞을 서성이기도 했어요.  두 발을 놀리며 작품을 감상한 것이야말로, 최고의 독학이 아니 ...
더퍼스트펭귄 : 카페 진정성과 txt, 100여개 카페를 탄생시킨 감각은
더퍼스트펭귄 : 카페 진정성과 txt, 100여개 카페를 탄생시킨 감각은
자기다움을 무시할 때 ‘실패한 공간’이 나온다 180개가 넘는 작업이 다 성공적일까요? 최 대표는 ‘뼈아픈 실패’도 있었다고 고백해요. 대부분 의뢰인을 무시했을 때 벌어졌다면서요. 2018년 종로 계동에 연 카페 겸 전시장 ‘부스 갤러리’를 떠올렸죠. 의뢰인은 북촌에 작은 카페를 내고 싶었대요. 욕심이 났던 최 대표는, 북촌에 작가들의 전시 공간이 많은 것을 참고해 “카페와 갤러리를 겸한 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했죠. “대화할 때 이미 알고 있었어요. 이분은 제 아이디어를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 정도로 이해하셨죠. 문제는 그걸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