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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한옥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다 락고재가 특별한 점은 ‘잠만 자는 호텔’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년 동안 대청마루에서 가야금과 대금 연주자를 초청해 공연을 꾸준히 벌였습니다. 장인이 만든 도자기에 전통 차를 마시는 체험도 쉬지 않았고요. 안영환 대표는 한옥에 ‘풍류’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노랫가락에 취하는 일도 휴식의 일부라고 본 겁니다. 그 시작은 황토 찜질방이었어요. ‘일본의 료칸엔 꼭 온천이 있는데, 한국엔 왜 그런 문화가 없을까’ 고민하다 들여왔다고 해요. 아궁이에서 참나무가 붉게 타는 모습을 외국인 고 ...
블랭크 스트리트 : ‘적당한 커피’로 뉴욕을 파고들어, Z세대 스타벅스를 꿈꾸다
블랭크 스트리트 : ‘적당한 커피’로 뉴욕을 파고들어, Z세대 스타벅스를 꿈꾸다
뉴욕의 문화에 올라타 ‘Z세대 스타벅스’로 불리다   흠, 효율적이긴 한데, 아주 새롭지는 않아 보여. 우리나라에도 메가커피나 컴포즈커피 같은 가성비 브랜드가 있잖아?  그런데 여기, ‘Z세대 스타벅스’로 불리는 이유가 있어. Z세대가 좋아하는 로컬 브랜드와 적극 협업해. 예를 들면 이런 식이야. 에스프레소 머신 하나로 시작해, 뉴욕의 80곳 넘는 카페와 협업하는 팔러 커피에서 원두를, 브루클린의 로컬 빵집에서 페이스트리를 받아다 팔아.  뉴욕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이벤트도 열어. 2022년에는 패션 브랜드 ‘온리 뉴욕Only NY’ ...
댄싱사이더 : 충주 사과밭의 사이더 양조장,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댄싱사이더 : 충주 사과밭의 사이더 양조장,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생각보다 맹맹하죠? 지금 이건 도화지예요. 2주간 숙성을 끝내면 탄산을 주입하죠. 거기다 차나, 향료를 더하면 색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_구성모 이사, 이하 롱블랙 인터뷰에서 ‘술은 한잔을 마시더라도 즐겁게, 취향에 따라 즐기자’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애플사이더가 딱이었죠. 주변에서는 모두가 창업을 말렸어요. 한국에서는 사이더가 너무 생소한 술이었으니까요. 5년을 고민하다 2018년, 일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_이대로 대표, 이하 롱블랙 인터뷰에서 그때 우리는 양조업을 시작한 게 아니었어요. 새콤달콤한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