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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가 갤러리 같은 공간이길 바랐어요. 하이엔드 디저트를 경험하는 공간이요. 저는 페이스트리를 ‘먹을 수 있는 예술 작품Edible Art’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손님들이 제 디저트를 작품처럼 대하게 하려면, 디저트를 만나는 경험부터 그에 맞게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파티시에’란 직업이 낯설 때였어요. 그런데도 ‘내가 저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거예요. ‘저렇게 아름다운데 먹을 수 있다니’, ‘먹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예술 작품이라니.’ 참 근사하잖아요. 학교에서는 좋은 기억만 안고 졸업했어요. 하지만 취업을 준 ...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배우의 방, 정시우 : 인터뷰에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한다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해요. 만약 우리가 점심을 먹으러 가지 않았더라면, 음식이 1분만 늦게 나왔더라면, 삼청동 오는 길에 마주친 사람들 중 한 명도 똑같이 못 만났을 거예요. 우리가 삶에서 만난 사람들은 시계 톱니바퀴처럼 뭐 하나만 안 맞아도 스칠 수 없었을 거예요. _주지훈 인터뷰, 『배우의방』_241p 어릴 때 읽은 페이퍼 인터뷰 중, 지금도 마음에 남는 인터뷰가 하나 있어요. 인터뷰 주제가 ‘사랑이란?’이었고 인터뷰이는 일반인이었어요. 인터뷰 얼마 전 연인과 헤어진 사람이었는데, 그 마음이 온전히 와닿더라고요. 어린 나이에 ...
뱅상 그레그와르 :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게, 진짜 트렌드다
뱅상 그레그와르 :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게, 진짜 트렌드다
트렌드를 연구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단순히 비즈니스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특히 뱅상 그레그와르는 시즈널 트렌드와 메가 트렌드를 통해 사람들이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기대를 조명하며, 기업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해요. 그의 독특한 접근법은 호스피탈리티, 뉴스탤지어, 아티스토크레이지와 같은 트렌드를 통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죠. 결국,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불편함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락고재 : 살아남는 전통은 시대가 원하는 만큼만 바꾼다
호텔과 민박의 큰 차이는 ‘작은 터치’에서 나온다 안 부사장은 한옥이 아름다운 이유를 ‘감각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봤어요. 한옥을 지탱하는 나무에서 은은히 흘러나오는 ‘향’은 안 부사장이 최고로 꼽는 한옥만의 매력이죠. 손님들이 발바닥으로 마루를 밟는 감촉이나, 신발을 신기 위해 나무 기둥을 손으로 잡을 때 느껴지는 촉감 하나하나 역시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안 부사장은 여기에 특급 호텔에서 누릴 법한 경험을 더했어요. 먼저 커다란 샴푸통을 치웠습니다. 그 자리에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Aromatheraphy Ass ...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한 병의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담대한 인생을 응원하다  프랑스 감각으로 만든 사케. 처음부터 반응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호평이 나옵니다. 단맛과 쓴맛, 신맛과 매운맛, 감칠맛까지 어우러진다는 평이에요.  일본 사케 시장의 변화도 이끄는 중입니다. 올해 초 십여 개의 양조장이 아상블라주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어요. 리샤르의 도전에 일본 양조장들도 설득된 거죠. 이와는 파인 다이닝 신에서도 주목받습니다. 출시 3년 만에 전 세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40곳의 음료 목록에 올랐어요. 이 중 일식 레스토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