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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페이스트리는 세상에 행복을 더하는 일 성공한 페이스트리 셰프일수록 ‘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을까요? ‘제2의 베이비 바나나’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묻자, 이은지 셰프는 웃으며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리제를 오픈하고 6개월밖에 안 돼서 그럴까요? 매일 재미있어요. 저는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손님들이 이런 걸 좋아할까?’ ‘이 생소함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하면서 메뉴를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다 도전이잖아요.” 뉴욕 시각으로 저녁 9시가 넘은 시간,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인터뷰에 임하 ...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저는 이곳에서 병과를 배워서 나눠주고 같이 먹으며 행복하려고 왔어요. 행복해지고 싶어서 떡을 배우려고 합니다. _주한주, 『인생은 마카롱처럼』, 10p. 사워도우, 세 개의 매장을 거쳐 찾은 가치관 좋아하는 일을 이어가도 가치관이 흔들리면 지칩니다. 2013년 8월, 첫 번째 가게를 열고 2016년 3월, 두 번째 가게로 확장을 할 만큼 규모가 커졌지만 몸과 마음은 지쳐갔어요.  첫 번째 가게에서는 욕심이 없었습니다. 월세만 벌 생각이었죠. 아파트 단지 내에 월세 50만원에 10평짜리 작은 가게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드시고 가시는 거면 잔에 담아드려도 될까요?’ 잔. 일회용 잔은 ‘잔’도 아니란 건가? 나무에서 종이로, 종이에서 종이컵으로. 제 할 일을 묵묵히 하는 일회용 잔이 서글퍼하겠단 생각이 들면서도, 점원의 말이 날 안심시켰다. 귀찮은 설거지도 마다하지 않고 손님에게 ‘잔’에 담긴 커피를 내어주는 곳이라면, 틀림없이 기본 그 이상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_2017년 1월 2일, 얼스어스 인스타그램 매주 화요일, 우리는 서촌점 마감 시간에 모여 커피 교육을 받습니다. 퇴근 후 또는 휴무일에 나와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매주 5~6명입니다. ...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데이터로 쿠키의 ‘강력함’을 측정하다 기술 테크 회사로 불리는 크럼블. 그만큼 데이터 관리에 신경 써요.  “크럼블은 기술 중심 베이커리예요. 고객은 크럼블 앱과 웹을 이용해 주문 경험을 즐기죠. 제빵사는 주방 벽의 아이패드로 레시피나 쿠키 데이터를 확인해요. 기업 내부 대시보드는 전 프랜차이즈의 개별 쿠키 생산 비용이나 소싱정보, 폐기물 지표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죠.” _제이슨 맥고완 크럼블 CEO, 2022년 더실리콘리뷰에서    직원들을 위한 자체 앱도 있어요. 모든 지점에 레시피를 업데이트하고, 직원이 만드는 쿠키 ...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한 병의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담대한 인생을 응원하다  프랑스 감각으로 만든 사케. 처음부터 반응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호평이 나옵니다. 단맛과 쓴맛, 신맛과 매운맛, 감칠맛까지 어우러진다는 평이에요.  일본 사케 시장의 변화도 이끄는 중입니다. 올해 초 십여 개의 양조장이 아상블라주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어요. 리샤르의 도전에 일본 양조장들도 설득된 거죠. 이와는 파인 다이닝 신에서도 주목받습니다. 출시 3년 만에 전 세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40곳의 음료 목록에 올랐어요. 이 중 일식 레스토랑 ...
댄싱사이더 : 충주 사과밭의 사이더 양조장,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댄싱사이더 : 충주 사과밭의 사이더 양조장,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 가장 한국적인, 그래서 독창적인 사이더 2018년 9월 이 대표와 구 이사의 충주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아침에 눈 떠서 잠들 때까지 사이더 만들기에 몰두했어요. 호락호락하지 않았죠. 일반 회사원이었던 두 청년이 갑자기 술을 빚겠다고 나섰으니까요. 두 사람은 미국행 티켓을 끊어요. 20일간 사이더 양조장들을 순회합니다. 현지 양조사를 만나 사이더를 맛보고 그들이 술을 빚는 과정을 지켜봤어요. 두 사람이 이때 “고기 잡는 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사이더의 무궁무진한 맛에 감명받았어요. 딸기, 포도 같은 과일부터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