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마블 마카롱, 플리마켓에서 ‘잇다’를 알리다 요령이 쌓이면 나만의 레시피가 생겨요. 내가 만든 ‘잇다롱’으로 처음 시장 반응을 봤던 건 2011년. 고려대 앞에서 열린 플리마켓이었어요. 바닐라, 블루베리, 라즈베리 세 가지 맛을 만들어 찬합통에 100개 정도를 넣어서 가지고 나갔어요. 내 레시피대로 만든 마카롱이 사람들에게 통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30분 만에 매진됐거든요. 사람들이 먹자마자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네. 쫀득하고 사르르 녹는다. 이런 게 마카롱이야?” 했어요. 전날 바로 반죽했기 때문에 숙성도가 딱 좋았고, 다른 ...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코리안 프렌치 뉴요커 : 교차하는 정체성을 영감으로 이은지 셰프는 정식당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한층 더 한국적인 모티프를 담아 기와·연꽃·연등 모양의 디저트들을 차례로 탄생시켰어요. 정식당에는 ‘디저트를 먹으러 가봐야 할 곳’이라는 기분 좋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나만의 디저트를 계속 만들다 보니까 점점 스타일이 생겼어요. 특히, 기와 모양 디저트는 프랑스에 있을 때부터 수도 없이 스케치 해왔던 작품이었어요. 어린 시절 봤던 시골 할머니 댁의 기와 지붕을 초콜릿 몰드로 만들고, 가마솥에서 곡식을 태우던 냄새를 스모키한 ...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디저트는 단순해도, 베이킹은 불편하게 레시피는 단순해도, 베이킹 과정은 불편해야 한다는 게 제 신조예요. 베이킹할 때 일회용 랩과 유산지, 비닐을 쓰지 않아요. 금속 틀 같은 도구를 쓸 때마다 세척해야 하니 상당히 번거롭죠. 그래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불편한 건 또 있어요. 신선한 맛을 위해 당일 생산 당일 폐기를 고집해요. 당일에 만들었다고 다가 아니에요. 냉장고에 몇 시간 있었냐, 과일을 언제 얹었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져요. 차갑고 단단한 식감을 내고자 냉동 보관을 하다가도, 너무 굳기 전 꺼내 냉장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