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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이은지 : 메밀과 현미로, 뉴욕 디저트계의 슈퍼 루키가 되다
리제 : 뉴욕에 열린 ‘이은지 뮤지엄’ 리제는 2022년 6월,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인 플랫아이언 지구Flatiron district에 문을 열었습니다. 현지인들의 관심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어요. 하루 250~300명에 달하는 손님이 리제를 찾아요. 시그니처 메뉴들은 오후 1시가 지나면 대부분 매진이어서, 주말이면 ‘오픈런’이 필수이죠. 케이크 한 조각에 17달러(약 2만100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도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도대체 어떤 디저트가 있을까요? 리제는 무스케이크·타르트·생토노레Saint Honore 등 ...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잇다제과 : 선물 주는 마음, 만드는 사람이 행복할 때 빵은 맛있게 구워진다
쁘띠게토, 음식일까 플라스틱일까 다시 지치기 않기 위해선 더 뚜렷한 가치관이 필요했어요. 2019년 4월, 세 번째 가게를 열면서 다짐한 게 있습니다. 몸에 걱정 없는 음식을 만들자. 저는 늘 예쁜 디저트를 만들어왔습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쁘띠게토, 무스 케이크를 만들던 때였어요. 예뻐 보여야 하니까 색소가 많이 들어가는 디저트들이죠. 문득, 음식을 만들고 있는 건지 플라스틱을 만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저조차도 빵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기 시작했고요. 계속 겉모양에 치중하면 무너지겠구나, 직감했어요. 프랑스 디저트 ...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얼스어스 : 안녕하세요,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입니다
디저트는 단순해도, 베이킹은 불편하게 레시피는 단순해도, 베이킹 과정은 불편해야 한다는 게 제 신조예요. 베이킹할 때 일회용 랩과 유산지, 비닐을 쓰지 않아요. 금속 틀 같은 도구를 쓸 때마다 세척해야 하니 상당히 번거롭죠. 그래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불편한 건 또 있어요. 신선한 맛을 위해 당일 생산 당일 폐기를 고집해요. 당일에 만들었다고 다가 아니에요. 냉장고에 몇 시간 있었냐, 과일을 언제 얹었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져요. 차갑고 단단한 식감을 내고자 냉동 보관을 하다가도, 너무 굳기 전 꺼내 냉장고 ...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크럼블 : 테크기업처럼 만들어 패션 브랜드처럼 파는 1조 매출 쿠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저트 프랜차이즈 크럼블은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성장 속도가 엄청나요. 2017년 창업해 6년 만에 미국 전역에 문을 연 매장이 900개 넘어요. 가게별 연평균 순이익도 35만 달러(약 4억 5600만원)가 넘는대요. 음, 매장 수가 빠르게 늘어날 만하네요! 덕분에 크럼블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저트 프랜차이즈이자, 네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식품 프랜차이즈가 됐어요. 올해 3월에는 캐나다에 매장을 내며 해외 진출도 시작했죠. 식음료 비즈니스 분석 회사 데이터센셜의 2022 ...
댄싱사이더 : 충주 사과밭의 사이더 양조장,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댄싱사이더 : 충주 사과밭의 사이더 양조장,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가장 한국적인, 그래서 독창적인 사이더 2018년 9월 이 대표와 구 이사의 충주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아침에 눈 떠서 잠들 때까지 사이더 만들기에 몰두했어요. 호락호락하지 않았죠. 일반 회사원이었던 두 청년이 갑자기 술을 빚겠다고 나섰으니까요. 두 사람은 미국행 티켓을 끊어요. 20일간 사이더 양조장들을 순회합니다. 현지 양조사를 만나 사이더를 맛보고 그들이 술을 빚는 과정을 지켜봤어요. 두 사람이 이때 “고기 잡는 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사이더의 무궁무진한 맛에 감명받았어요. 딸기, 포도 같은 과일부터 오이, 할라피 ...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맛공방 : 전통은 미래의 마중물이다 “전통은 섹시한 브랜드예요.” _정혜경 온지음 맛공방장 세 공방장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옛것이라 소중한 게 아니라고. 전통에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에, 우리는 더 자주 옛것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정혜경 공방장은 “한식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본다”고 말해요. “한식의 핵심은 채소와 발효죠. 발효 음식은 전 세계에 다 있어요. 그런데 우린 치즈나 요거트 같은 동물성 발효가 아니라, 채소를 발효하죠. 지속 가능한 식단인 채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예요. 지구를 위한 음식인 한식, 즉 전통이 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