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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IWA :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소박한 농가를 본뜬 거장 건축가의 양조장 양조장은 소박합니다. 지역 농가의 가정집을 본떴어요. 커다란 강철 지붕과 삼나무 천장이 있는 평범한 집입니다. 일본에는 ‘사람과 누룩은 한 지붕 아래에서 산다’라는 말이 있거든요. 창문으로 바라보면 푸르른 논과 산이 시야를 꽉 채웁니다. 리샤르는 양조장을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만들었습니다. 1층 응접실 중앙에는 큰 테이블과 중앙 난로가 있어요. 직원과 손님 모두가 난로 곁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이야기합니다.  2층에는 양조시설과 숙박시설이 마주 봅니다. 해외에서 온 손님들이 편히 쉬면서 일하는 ...
더퍼스트펭귄 : 카페 진정성과 txt, 100여개 카페를 탄생시킨 감각은
더퍼스트펭귄 : 카페 진정성과 txt, 100여개 카페를 탄생시킨 감각은
뺄셈의 미학 : 선 하나를 긋더라도 ‘이유’를 찾아라 배움이 넘치는 사람은, 결과물에 ‘무엇을 넣을까’보다 ‘무엇을 뺄까’를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최재영 대표도 180개의 공간을 디자인·브랜딩하면서 ‘비움’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제가 디자인한 공간이 오래 운영될 때 제일 행복해요. 의뢰인도, 에이전시도 만족스럽죠. 그런 공간은 자연스러운 게 특징이에요. 인스타그램에서 본 ‘시각적 강렬함’을 원하시는 분도 많죠. 저는 그분들께 ‘자연스러움’의 지속성을 설명합니다.” 최 대표는 설계도면부터 ‘질서’가 잡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도 ...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온지음 : 먹고, 입고, 짓고 “전통은 가장 섹시한 콘텐츠다”
한옥 : 비움이 있어야 좋은 건축이다 집공방에서는 목공 기술을 가르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건축 사상’입니다. 조선시대 한옥의 설계자가 다름 아닌 사대부 지식인이었거든요. 퇴계 이황도 생전에 여덟 채의 건물을 설계했죠. “반면 현대 한옥은, 설계자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김봉렬 집공방장은 말합니다. 그래서 집공방은 사상적 건축가를 육성합니다. 김봉렬 집공방장은 건축 역사학자예요. 그가 말하는 한옥의 핵심은 비움. 비움이 있는 공간이어야, 삶도 자연도 녹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복합적인 존재예요. ...
쿨헌팅 : 지적인 모험가들을 위한 잡지, 여행이 되다
쿨헌팅 : 지적인 모험가들을 위한 잡지, 여행이 되다
트렌드 콘텐츠 말고, 트렌드 리더가 읽는 콘텐츠 그래서 쿨헌팅에는 어떤 콘텐츠가 올라올까? 홈페이지에 접속해 봤어. 한 인터뷰 기사의 헤드라인이 눈에 들어왔지. “인터뷰 : 레이날드 애슐리만Raynald Aeschlimann 오메가 CEO. 신상 스피드마스터 38mm 출시에 대하여.”  감이 와? 오메가가 신상 시계를 내놓으면, 그 CEO를 인터뷰하는 곳인 거야. 신상이 얼마나 비싼지, 어떤 스펙을 갖췄는지를 말하지 않아. 그런 정보는 인스타그램에만 가도 널렸으니까. 대신 신상 시계에 담긴 오메가의 디자인 철학을 CEO의 입으로 직 ...